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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04 ND™ 일기를 쓰자. 나의 옛날 이야기를...
일기는 그날의 기록이라곤 하는데..
궂이 그날의 일만을 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 초등학교 시절엔 일기라는 것은 숙제와 동급인 존재였다.
그렇게 쓰기 싫어하던 일기를 20여년이 지난 지금 쓸려니.. 막막하긴 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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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일기를 쓴다.
현재의 일기도 좋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예전 나의 기억들을 다시 쓴다.
날짜에 상관없이.. 순서에 상관없이..
더 늦기전에..
생각 나는데로.. 그 시절을 글로 옮겨놔야 겠다는 말이다.. ^^
현재의 일기도 좋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예전 나의 기억들을 다시 쓴다.
날짜에 상관없이.. 순서에 상관없이..
더 늦기전에..
생각 나는데로.. 그 시절을 글로 옮겨놔야 겠다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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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2월 25일
오늘은 4학년 반배정을 받는 날이다.
들뜬 맘에 조금 일찍 일어 났는데.. 엄마가 아프단다.. 감기인가보다.
대충 어제 저녁에 먹다남은 반찬 등으로 아침을 먹고
새로산 운동화, 가방, 필기구 등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
아프다.. 정말 아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인듯 하다.
옆에선 엄마가 울고 있는게 보였고, 무서웠다. 그게 아픈것 보다 커서 더 소리내서 울었다.
무서웠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고, 온몸이 아프고,
의사로 보이는 자들이 여기저기 내몸을 만져보고 있는듯 하다.
...
교통사고란다.
지금도 집을 나선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미쳐 피하지 못한 자가용이 날 덮쳐 버렸단다.
운전 하셨던 분이 그나마 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객사(?) 하진 않았다. -_-;
다행이도(?) 왼쪽 허벅지 단순 골절상. 3-4개월 입원하면 걸어 다닐 수 있단다.
...
의사가 뒤틀어진 허벅지 뼈를 손으로 바로 잡는다.
미쳐 버리겠따. 이제 지쳐서 소리도 안나온다.
...
다시 깨어났을땐 왼쪽발 끝에서부터 가슴까지 온몸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주사 몇방 맞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이 하나, 둘 병원을 찾았고, 가족들이 올때마다 울었다.
그땐 나의 최악의 상태를 알리는 최선의 방법이 우는거라 생각했다.
...
약냄새.. 주변에서 들리는 환자들의 신음 소리..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엔 병원이라는곳은 너무나 낫선곳이다..
잠이 안온다...
...
갑자기 오늘 처음 신었던 새신발이 생각났다.
"엄마, 내 신발은 어딨노?"
"신발? 아이고~ 응급실에 놔두고 왔는갑다."
뜬금없는 신발 소리에.. 엄마의 맘이 조금은 놓인듯 하다.
웃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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